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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3/23 22:20 오늘의 일기
1. 이렇게 또 일주일이 가는구나...

2. 이번주에 천천히 공부나 해볼까 했는데 갑자기 일이 많이 생겨버렸다. 학교에서 홍보물 만든다고 인터뷰를 준비하라고 하지 않나.... 다음주에 있을 PIFF에 부스를 준비하라고 하지 않나.... 2시간밖에 안할 홍보인데.. 부스를 이렇게 만들어야 하는지... 피곤하구만 그래..

3. 팔자에도 없던 공연을 하나 보았다. 관광학과에서 모든 학생들과 교수님들이 준비한 공연이었다. 10개의 국가에 대해서 일종의 연극처럼 꾸민 것이다. 원래는 안보려고 했는데, 수빈이가 혼자간다기에 같이가서 보기로 하였다. 이 공연에 대해서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참 대단했다. 한국에서는 볼 수 없는 공연이다. 얼마나 연습을 했는지 춤을 추는거며 연기하는거며 전문배우 뺨을 치더라. 내용은 자기네들이 직접 그 나라를 가본것이 아니기 때문에 비록 좀 어수룩하고 사실이 아니고 편견이 있는 내용이 있었다. 일본 애들이 보러왔다가 일본에 대한 공연을 보고 표정이 어두워지더니 나갔다고 하더라... 흠.. 그보다도 나는 그 사람들의 노력을 너무나도 평가해주고싶다. 한국에서 아마 그렇게 준비도 할 수 없을 거지만 과일에 그 어마어마한 공연을 준비하자고 하면 몇명이나 준비할까 싶다. 알바 가야하고, 바쁘고, 취업에 도움이 안된다고 아마 다 도망가겠지. 그리고 교수님들이 각 팀에 어울려서 한 역할을 맡아 같이 공연을 하였다.. 한국에서는 정말 보기 힘든 광경..그런 의미에서 나는 이번공연을 정말 높게 평가하고 싶다. 130대만달러의 돈이 아깝지 않았다. 이 학교에 도착했을때부터 이곳저곳에서 무언가를 만들고 연기를 직접 꾸미고 연습을 하는 것을 보았는데, 바로 이 공연 때문이었구나.. 한편으로 정말 부러웠다. 내가 다시 대학 새내기가 된다면, 저렇게 열정적으로 무언가를 준비하고싶다.

4. 낮에는 햇빛이 내려쬐더니 지금은 바람이 쌩쌩분다. 내일부터 또 비오려고 그러나.

5. 아까 아침에 보니 룸메는 또 밤을 새워 게임을 했다. 계속 컴퓨터에 쳐 앉아있는 것 보고 깜짝 놀랐네. 이제는 그렇게 놀랄일도 아닌데... -_-.... 좀 갱생했으면 좋겠다. 게임이 그렇게 좋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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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괴나리
2012/03/23 00:12 오늘의 일기

1. 학교는 축제준비로 좀 시끄럽다. 오늘은 잡페어가 열려서 혼잡했고, 관광학과 애들은 며칠전 부터 계속 각종 공연준비 등으로 무언가를 만들고 있다. 그리고 식품영양학과에서는 오늘 아이스크림을 만들어서 팔더라. 화장품공학과 애들은 며칠전에는 네일케어를 해주더니 얼마전 부터는 화장품을 싸게 팔고 있다. 이곳의 축제나 이런것의 준비는 우리학교와는 사뭇 다른것 같다. 한층 더 시끄럽고 재미있게 준비한다. 여자기숙사 앞이 학생회관인데, 그곳에서는 맨날 댄스동아리가 음악을 틀고 열정적으로 춤을 춘다. 우리도 CDZ같은 동아리들이 그렇게 춤추는 모습을 볼 수 있지만 한층 재미있게 그리고 열정적으로 춤을 추는 모습에 깜짝 놀란다.

2. 그 덕에 28~29일 양일간 국제교류처 부스에 앉아서 학교 홍보 해야한다. 아마도 나의 막장 영어, 중국어로 인하여 우리학교 홍보에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을 듯 하다.

3. 중국어가 느는게 느껴지기 시작했다. 오늘 문화체험코스에서 스페인 사람 에바 누나와 영어를 하나도 섞지 않고 중국어로만 얘기했다. 에바 누나야 원래 스페인에서 2년간 중국어를 공부했고 화어중심에서도 조수빈과 같은 반에서 열심히 공부를 하고 계신 누님이며, 중국어에 상당히 능통하다. 그런 사람과 같이 이야기를 한다는것. 참으로 장족의 발전을 했다. 더 공부해야지.

4. 에바 누나는 이번 일주일간의 부활절 휴가 기간동안 필리핀과 인도네시아를 가실거란다. 첫 인상부터 이누나는 참으로 여행객처럼 생겼구나 라고 느꼈는데, 대단하신듯. 중국도 굉장히 많이 다녀오시고 일본, 인도 등의 아시아 국가들을 참 많이 돌아다니셨단다. 근데, 한국은 안 다녀오셨다고. 그래서 나중에 오시면 재밌는 구경시켜드리겠다고 말씀 드렸다.

5. 중국비자가 나왔다. 행정적인 여행준비는 모두 끝났다. 열심히 계획짜서 중국으로 출발하는 일만 남은것 같다.

6. 오늘 문화체험코스 수업은 서법과 산수화라는 내가 좋아할만한 주제였다. 그러나 나의 주전문 과목인 서예가 주가 아니라 부채에 꽃을 그리는 그러한 작업을 시켰다. 참으로 재미있었다. 처음에는 허둥대기는 했지만 그래도 소담스럽게 그려넣으니 강사분이 잘했다고 칭찬해 주시더라. 참... 미술은 나하고 관계가 없는 과목인데..
어쨌든 내가 봐도 내 수준에서는 아주 잘했기에 사진을 띄운다 오오 간지 오오



7. 문화체험코스 끝나고 수빈이와 야시장에 갔다. 야시장은 참 볼것도 먹을것도 많다. 열심히 수다떨고 서로를 비난하고 깔깔 웃으면서 다니다가 수빈이는 옷과 빵을 샀다. 수빈이는 계속 얻어먹는 것이 미안해서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계속 빵을 사주겠다고 했는데, 내가 그다지 먹고싶지도 않고 오빠된 자로써 마냥 얻어먹고 다니기는 옳지 않아 먹지 않았다. 대신 미리 계약되어 있는 라장이 발린 구운 옥수수를 먹었고, 나는 답례로 닭튀김을 사서 나눠먹었다. 100NT달러라는 금액이 무심하게도 양이 참 작더라. 대신 되게 맛있었기에 우리는 별 불만이 없었다. 그리고 저녁으로 샤오롱빠오를 사서 들어왔다. 그것도 참 맛있더라.

8. 열심히 상해에 대한 정보를 찾고 있는데, 누가 들어와서 차를 준다. 알고보니 이번 사생회장 선거에 출마한 후보다. 대만은 이런것이 허용되는 모양이지? 어쨌든 이번 선거는 17명의 후보가 난립하고 있다. 뭐 별 선거운동도 하지 않아서 조용한데, 그래도 오늘 이렇게 뇌물(?)을 받고보니 조금은 실감이 났다. 하지만 우리 귀여운 타이베이 출신의 째즈가 기호 7번으로 출마하였기에 그쪽으로 표를 줄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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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괴나리
2012/03/21 22:34 오늘의 일기

1. 오랜만에 일기쓴다. 핑계를 좀 대자면 바빴다. 화어중심을 다니니 숙제에 시험에 정신이 없었다.

2. 중국어로 진행되는 본과수업은 아직도 힘들다. 왜냐면 안들리기 때문에.. 하지만 주변의 본과 학생들과 선생님이 많이 도와주시고 계신다. 희망적인건 이제는 좀 들리기 시작한다는 것이다. 아마도 언어는 많이 듣고 말해야 는다는 것이 맞는 모양이다.

3. 3/30~4/3 상해에 간다. 주요목적은 재외국민선거 그리고 관광이다. 원래는 2박 3일 일정으로 갔다가 타이베이를 관광하려고 했으나, 타이베이가 물가가 훨씬 비싸고 또 갈 수 있다는 수빈이의 말에 설득당했다. 그래서 결국에는 비행기표를 오늘 받았고, 중국 비자는 내일 나온단다. 숙소에도 전화해서 여러가지를 확인했다. 공장에 나와있어서 전화를 받지 못했다는 숙소 사장님의 말소리는 굉장히 순하고 친절하시다. 한국인 민박인데, 마음이 좀 놓인다. 하루 100원에 1인실이면 괜찮은거 아닌가? 결정적으로 한국인 민박이란 점이 마음에 든다. 잘 놀다 오겠다. 그리고 국민의 의무를 다하고 오겠다. 어느 정당을 뽑는지 강권할 수는 없지만, 여러분도 국민의 의무를 꼭 지켜라. 우리의 손으로 우리의 미래가 결정된다.

4. 오늘 수빈이가 내얘기를 일기로 써서 퍼뜨렸으니 나도 쓰겠다. 오늘 유일한 한국인 동지인 조수빈 양과 한참 얘기를 나눴다. 먼 이국땅에 한국인이라고는 2명밖에 없으니 만나자마자 친해졌고, 지금은 거의 친오빠동생 수준이다. 어떻게 보면 애가 너무 톡톡 튀기는게 귀엽기도 해서 내가 보살펴 주고 있는 있다.(물론, 본인은 부정할 것이다.) 하지만 어떨때 보면 그 애가 부럽기도 한게, 일단 성격이 너무나도 밝고 명랑한데다가 솔직하고 꺼리는 것이 없다. 그리고 일단 언어능력이 나와는 비교가 안되게 좋다 오오오오오오오 TESOL 자격증이 있다니 오오오오오오오
나도 1년 있으면서 그 애의 그런 것을 배워야 할텐데......
 오늘 얘기도 역시 그랬다. 둘이 여자기숙사 앞에서 앉아서 너무나도 솔직하고 쾌활한 얘기를 나누었다. 참 재밌더군. 나는 역시 이렇게 얘기하고 노는게 재미있다. 근데 여기서 나의 맹점이 한가지가 나온다. 무슨 얘기가 나오더라도 연애 얘기가 나오든 무슨 얘기가 나오든 무조건 정치적이거나 교육적으로 변한다는 것이다.. 고쳐야하는데.. 이러니까 여자친구가 없지...좀 고쳐야 하는데..... 아마도 나꼼수와 나꼽살을 작작들어야 할듯 하다.
어쨌든 오늘 조수빈양 ㄳ염.

5. 요즘 팟캐스트로 4가지를 듣는다. 첫번째는 앞서 말한 나꼼수와 나꼽살이고.. 세번쨰는 배한성, 배칠수의 고전열전, 네번째는 전진희의 음악일기이다. 전진희의 음악일기는 이대에서 바이올린을 전공하고 있는 나와 나이가 같은 음악학도가 진행하는 클래식 프로그램이다. 참 쉽게 설명해주고 재밌어서 좋다. 물론, 그동안 내 속에서 꿈틀대고 있던 클래식의 열망이 다시 살아나게 되었다. 여러분도 들어봐라. 참 좋다. 결국 그 분이 발간하는 음악잡지도 1년(!) 신청했다. 오오..... 공부 열심히 해야지..

6. 근데 말이지.. 마음이 좀 허하고 쓸쓸하고 아프다.. 왜그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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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괴나리
2012/03/09 23:57 오늘의 일기

1. 어제는 잠을 1시간 밖에 자지 못했다. 뭐 공부하느라고? 노느라고? 그런것도 아니다. 룸메녀석들이 괴성을 지르고 게임을 하고 친구녀석들 까지 데려와 5시 반까지 떠들더라. 술도 안먹고 저렇게 떠들 수 있는게 대단했다. 일단, 나는 8시에 무조건 수업이 있고 얘네들은 금요일은 수업이 없다. 아마 내가 수업이 있음을 간과했다고 생각했지만 너무 괘씸했다. 바로 오늘 낮에 사무실 가서 뒤집어 놓으려는걸 가까스로 참았다.

2. 기분도 나빴고, 스트레스 때문에 속도 쓰렸다. 굉장히 피곤했다. 오늘 화어중심에서는 굉장히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였다. 이러면 안되는데.. 도중에 일본학생들은 중국어를 잘 못하는 학생에게 알려주기 위해서 일본어로 얘기하고 베트남 학생들은 그냥 자기네 말로 떠들어버려서 상당히 짜증이 났다. 게다가 종치고 나서 계속 선생님께서 수업을 하시는데, 베트남 남학생은 그냥 일어나서 나가버리더라. 내 상식상 이해가 안되는 행동이어서 너무도 짜증이 났다. 시간이 지나고 지금 생각해보면 아무것도 아닌일일 수도 있는데.. 참..

3. 3-4교시 수업까지 끝나고 밥을 빨리먹고 시내로 나갔다. 1시간 걸리는 시티은행 가서 돈을 뽑고 시정부 청사 근처에 있는 까르푸에 가서 과일 몇종류와 여름용 샌달, 기숙사 내에서 입고 있으면 좋을 얇은 반바지 하나 사왔다.

4. 원래 내일 일월담 여행에 가기로 되어 있었지만 어제 취소했다. 다음주에도 핑동에 가기로 되어 있기 때문에 약 한달간 주말을 강행군 하는 셈이 된다. 이러다가 체력이 바닥 날 것 같아서 일월담 여행은 가지 않고 쉬기로 했다. 대신 룸메들의 괴성을 견뎌야겠지. 교환학생 친구들 재밌게 놀다오기를.

5. 샤루 시내에 성당이 있다는 것을 알았지만 미사시간을 알지는 못했다. 오늘 알았는데, 참으로 기분이 좋았다. 대부분의 대만성당은 주일에 1~2대 정도의 미사만을 드린다. 그런데, 샤루 성당은 하루에 3대를 드린다. 일이 있어서 학교성당에서 미사를 드리지 못할 경우에는 샤루 성당가서 미사를 드려야 겠다. 주일에는 09:00 (대만어), 11:00 (영어), 20:00 (중국어)에 미사가 있단다.

6. 3/31~4/8까지 부활절 방학이다. 이 때 상하이에 투표하러 가야한다. 이것에 맞춰서 여행계획을 짜볼 계획이다. 혼자서 돌아다니는 해외 첫여행인 만큼 잘짜야겠다. 지금 생각한 노선은 가오슝(타이중)-상하이-난징-타이베이다. 다음주에 중국 관광비자를 내고, 게스트 하우스를 알아봐야겠다. 나는 부자가 아니ㅋ니까ㅋ 어쨌든 비행기값 내고 투표하러 간다. 그러니 투표좀 해라 이사람들아. 우리의 미래를 결정하는 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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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괴나리
2012/03/07 18:54 오늘의 일기
1. 오늘 대만 온지 1달 되는 날이다. 벌써 1달이 흐르다니.. 안돼...........

2. 화어중심에서 또 열심히 중국어를 배웠다. 오늘은 문법 한가지 가지고 2시간 동안 연습을 하고 회화를 하였다. 옆에 앉은 유카리상과 나는 매우 열심히 떠들었다. 그리고 미국 여학생은 바나나를 무쟈게 많이 사왔다면서 바나나를 권했다. 배고픈데 잘됐다. 맛있게 먹었다.

3. 우체국에 가서 계좌를 만들었다. 직원아저씨는 영어를 못하시고, 나는 중국어를 잘 못해서 만드는데 애를 먹었지만 그래도 잘 만들었다. 대만에서의 첫계좌를 열어 기쁘다. 마치 내가 내 통장을 처음 만들때의 기분이랄까... 비자체크카드도 신청했는데 1주일 뒤에 오란다.. 흠..

4. 몸이 어제 보다 심하게 안좋아졌다. 계속 기침하고 열이 나더라. 조류독감인가... 그래서 오늘 공맹 수업을 가지 못했다. 또 오늘 정부의 막장스러운 저 행태에 대해서 마음도 아파 정말 힘들더라.

5. 국제사무처의 Katy에게 여러가지 요구사항을 보냈다. 마지막 요구사항은 보스코홀에 제 방좀 바꿔달라고 말해주세요. 라고.... 직접 말해야 하지만 언어능력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이것이 최선의 방법인것 같다. 한계점에 도달했으니, 룸메가 떠나든 내가 떠나든.. 그래야 결판이 날 것 같다.

6. 마지막 으로 할말은 D.K.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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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괴나리
2012/03/06 21:42 오늘의 일기

1. 어제까지 미친듯이 덥더니 오늘은 조금 날씨가 괜찮아졌고, 지금은 안개가 자욱이 끼었다. 일기예보를 보니까 내일 흐리고 비가 좀 온다는 듯 하다.

2. 화어중심이 개강했다. 아침 8시 수업이기때문에 수면시간이 확 줄어버렸다. 그것만 빼면 참 괜찮은듯. 화어중심의 선생님이신 왕선생님은 되게 귀여우신 아주머니 선생님이시다. 단어나 문법을 설명할때 쉽게 설명하시고자 특유의 가늘고 높은 목소리와 오버된 행동이 굉장히 귀여우시다 ㄲㄲㄲㄲㄲ 멤버들도 괜찮은데, 어제와 오늘이 좀 다르다. 첫 수업 듣고 반 조정이 있었던 모양이다. 스페인 사람 에바누님은 레벨 3으로 올라가셨고.일본인 1명은 시간을 옮겼고 다른 일본 여인네는 레벨 1로 내려갔다고 한다 ㅇㅇ..  뭐 어쨌든 최종적으로 확정된 사람들은 이러하다. 일본여학생 3명이 들어왔다. 오늘 처음들어와서 잘 인사는 못했는데, 그중 한명인 유카리 상은 옆에 앉아서 그런지 좀 많이 친해졌다.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은듯. 그리고 미국여학생 1명이 있는데 되게 친절하다. 그리고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의 형님이 한분 계시는데 굉장히 쿨하시다. 그리고 베트남 남녀 두명이 있으며, 마지막으로 리투아니아 출신의 수녀님이 계신다!! 수녀님께서는 진짜 순정만화나 이런데서 보던 수녀님과 똑같이 생기셨다 ㄱ-... ㄷㄷㄷㄷㄷ... 어쨌든 수녀님께서는 매우 친절하셔서 베트남 여학생이 좀 헤매면 옆에서 집중 커버를 해주셨다. 참고로 이중에서 가장 열심히 하는 사람은 미국 여학생, 리투아니아 수녀님이시다. 나도 그정도로 열심히 해야할텐데 말이다.. 화어중심 개강이 2일밖에 안됐으니 아직까지 에피소드나 이런건 빈약하다. 만일 재밌는 사건이 생기면 일기에 쓰도록 하겠다.

3. 어제는 대륙 교환학생 지치에게 한국어를 가르쳤다. 매주 월요일마다 한국어를 가르치기로 하였는데, 첫수업이었다. 생긴것과 달리;; 한국문화에 관심이 많은 지치는 정말 열심히 한국어를 배우더라. 기본 자음과 모음을 가르쳤는데, 이건 내가 설명하기에도 어렵더라....;; 역시 한국어는 어려운것 같다. 어쨌든 지치가 대만에 있는 6개월동안 열심히 가르쳐보자!

4. 오늘 거류증을 받았다. 드디어 대만정부 공식인증 외국인이 된 것이다 ㄷㄷ 사실 공식적인 신분증이 없어서 제약이 많았는데, 이제는 내국인에 준하는 대우를 받게 되었다. 핸드폰 개통이나 계좌개설 같은 것을 이제 맘대로 할 수 있게 되었다. 내일 통장하나 만들 계획이다.

5. 중국어 공부를 하는데 룸메들이 거슬린다. 뭐 기본 생활에 방해 되는 것이야 내가 좀만 참으면 되는데, 공부에 방해되는건 참기 좀 힘들더라. 그렇다고 도서관이 한국처럼 24시간 여는 것이 아니고 21시 30분이면 문을 닫아서 공부를 맘대로 할 수는 없다. 아마도 조만간 사무실에 가서 방 바꿔달라고 할 것 같다.

6. 요즘 스트레스를 좀 많이 받고 이곳저곳 돌아다니고 쉬지를 못해서 그런지 몸이 안좋다. 축쳐지고 힘드네 ㅇㅇ.. 뭘까 요즘 장화와 타이난 일대에 조류독감이 돈다는데.. 조류독감은 아니겠지?.. 아닐거야 아마 ㅇㅇ

7. 오늘 누가 생일인가보다. 기숙사 밖에서 어느 단체가 모여서 생일잔치를 하고 있다.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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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괴나리
2012/03/02 22:17 오늘의 일기

1. 오늘 한국은 개강과 입학이 있었다고.. 이곳 대만은 그런거 없ㅋ다ㅋ 그저 평소와 똑같이 돌아가는 학기중일 뿐이다. 왜냐면 대만은 9월에 입학식을 한다. 9월에 1학기를 하는셈, 2학기는 2월 중순 부터이다. 지금 나는 2학기 중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쨌든 뭐 개강을 축하하고, 입학도 축하한다.

2. 이곳 대만은 3월 초순인데도 불구하고 온도는 28도를 가르켰다. 덥더라. 젠장. 이거 더워지면 안되는데.. 내가 못사는데.. ㄱ-..... 더위에 지나치게 약한 내가 어떻게 대만을 선택했는지 미스테리하다. 여담으로 월요일 온도는 31도다 ㅋ 망함 ㅋ

3. 이곳에 온 이후 한국보다 많은 스트레스로 인하여 위병이 다시 도질 기미를 보이고 있다. 아마도 조금은 불규칙한 식사와 밥이 아닌 면이라던가 밀가루 음식의 대량 섭취, 그리고 운동을 안해서 그런것 같다. 그래서 얼마전 부터 파워워킹으로 학교를 1시간 30분간 돌고 있다. 얼마나 도움이 되려는지는 모르겠지만 건강해졌으면 좋겠다. 학교에 수영장이 있는데, 대륙 교환학생들이 하나 둘씩 등록을 하고 있다. 나도 조만간 수영을 하고자 한다.

4. 오늘 든 생각 중 하나다. 모든 분야의 전문가 그리고 유식한 사람들은 그것에 대해서 정말 열심히 공부를 하고 연구를 한다. 그 분야의 전문가들은 그만한 노력이 있었기에 그만한 지위에 오를 수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나는 그렇지 못하다. 아는건 많다고들 하지만 깊지 못하고, 어느 곳에든 좌절을 잘한다. 이곳 대만에서도 처음 출발할 때의 마음자세와는 달리, 그런 기미가 점점 보여서 슬프다. 오늘 좀 울컥하더라.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열심히 공부해야겠다... 근데 이 룸메 새끼들....

5. 내일, 내일 모레, 학교 문화체험코스로 가오슝 메이농으로 하카 문화체험을 하러 간다. 내가 사실 대만을 선택한 이유는 이런 원주민과 본성인들의 문화를 체험하고 싶어서였다. 기대된다.

6. 다음주 월요일 부터는 '드디어' 화어중심이 개강이다. 수업시간은 8시 10분 부터 10시까지! ㄱ-.. 매우 이른 시각이다. 하지만, 화어중심의 강의는 학점 이런것과 관계없이, 나의 생존과 내가 대만에 온 목적이 직결된다. 이제는 더 열심히 공부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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